나스닥 신고가 달성과 지수 상승의 배경
10월 5일 미국 장에서 나스닥은 약 1%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차트 관점에서는 오랫동안 답답했던 흐름을 벗어나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기대할 만합니다.
이번 지수 상승은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뒷받침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대형 기술주의 강세는 실제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스페이스X도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으나, 거래 이력이 짧아 지속적인 추세로 이어질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움직임이 지수에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대형주 몇 개가 강해도 나스닥 지수는 힘 있게 오를 수 있습니다.
거시경제 요인과 금리 상승 압력
지수 신고가 경신 이면에는 거시경제적 부담 요인과 금리 상승 압력이 존재합니다. 이번 ISM 서비스업 지수는 전달보다 낮아지고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습니다. 반면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을 보여주는 가격지수는 상승하여 물가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약한 고용지표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는 낮아진 상태이지만, 장기 및 초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빚과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보유 위험에 대한 추가 보상으로 높은 금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재정 불안과 정치적 교착도 장기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함께 거론되나,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전부 프랑스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업종별 및 종목별 온기 확산 여부 점검
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해서 AI 관련주나 반도체 전반에 온기가 뚜렷하게 퍼졌다고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도체 전체에서 동시에 뚜렷한 상승 전환이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엔비디아와 TSMC의 고점 갱신 흐름은 긍정적입니다.
먼저 반등했던 CPU 관련주까지 상승세가 일제히 강해진 것은 아닙니다.
TSMC가 강세를 보인 날에도 인텔은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장비,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및 AI 인프라 하드웨어에서 추세가 뚜렷하게 강해졌다는 확신은 크지 않습니다.
향후 대응 전략 및 관찰 포인트
금리는 불편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종목별 흐름에서도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지수 신고가 하나만으로 새로운 상승 포지션을 서둘러 만들기보다는 종목별 흐름이 더 좋아지는지 기다려야 합니다.
향후 주요 관찰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엔비디아와 TSMC의 강세 지속 여부
메모리 및 장비 등에서 답답한 가격대를 벗어나는 종목의 증가 여부
HPE와 루멘텀 등 네트워크 관련주의 상승 동력 가세 여부
장기 및 초장기 국채금리의 상승 속도 진정 여부